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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Sauce 에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시온마켓에 들려서, 보암직도 먹음직도한 그 풍성하고 풍성한 먹거리들을
탐욕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실컷 보고 만지고 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한 팀원이 우리가 공항에서 요기할 김밥까지 샀으니,...그 비싼 복숭아는 왜 그렇게 싼거야?
샌안토니오에서는 분명 $10.00정도는 될 커다란 백도를 고르고 골라서 고작 $2.76에 8개을 샀다.
우리 팀 7명 + 장로님(이제 한식구이니까) = 8이므로.

8온스짜리 Water Bottle의 입구 초입의 물 분량(작은 한모금 정도)으로,
백도를 씻어 한 입 가득히 베어먹는 맛이라니! 
"물"이라는 단어가 우리 머리 속에 꽤나 강력하게 저장이 된 모양이다.

애리조나 휘닉스 공항 라운지에서 김밥을 배가 부르도록 먹은 우리를
샌안토니오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우리 샌안토니오 온누리 교회 목사님, 사모님, 집사님 몇분인데,..웬 황송하게도
우리에게 드디어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맘껏 먹이려고 작정하신 것이 아닌가?

배가 이미 부른 상태라, 체면상 저녁은 건너 뛰려고 했었는데, 상황은 어림도 없었다.

코리아니 식당에서, 해물찌게에 갈비구이에 해물 파전에,...아주 상다리가 휘어졌다.
열심히 일해서 버신 돈을 이렇게 푸짐하게 대접을 하시다니,...한 일도 없는데 말이다.

아,...... "사랑"이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어쩌자고 우리를 이렇게 후대 하시나?

자, 이러고도 우리가 "행복자"가 아니란 말인가?
마음껏 손 씻어, 배불리 먹어,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해, 과연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지 못하게 한다는 말인가?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우리 식구들.

존경합니다 장로님,
선교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셔서.
70대의 연세로 20대의 청년같이 펄펄 날으시는 모습, 마치 모세를 연상케 했습니다.
"Love Mexico"를 이어나갈 "여호수아" 곧 만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추신 : 토요일 저녁(8월 2일)  Casa De Dios 교회를  방문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찬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 이었다.
       거기다가, 우리가 깜짝 특송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자랑이 아니라 생각보다 매우 잘했던 것 같다.)
 
       찬양팀들과 설교하신 목사님도 성령 충만 하셨고,
       키가 크신 목사님은 우리 교회가 후원했던 "후레즈노"신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성찬 시간에, 그 교회를 개척하시고 생명을 다해 선교사역을 하고 계신 신영희 선교사님의 찬양은
       매우 영적이었고,...과연 젊은 시절에 한국에서 가수였다는 것이 알아졌다.
       아무나 그렇게 찬양을 드릴 수는 없는 거니까.

       아참,..우리가 앉아 있던 의자들 뒷면에는 "온누리 교회"라고 씌여 있었고,...
       내 앞의 의자에는 스페니시로 번역된 "생명의 삶"이 있었는데
       들춰보니, 말은 달라도 똑 같은 민수기에다가, 모두가 하나도 다름없는 내용이었다.
       "말씀"으로 온 민족과 족속이 하나가 되고 있다는 현실에 매우 감동 스러웠다.

       예배가 2시간 이상 된 것 같은데,..봉헌 기도를 드린 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울면서 기도하시는
       그 히스패닉 남자 목사님의 심령이 참으로 진실하게 전해져 왔다.
 
       이 교회가 복을 받겠구나!
       그렇게 눈물로 감사를 드리는데, 어떻게 우리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않으실 수가 있을까 보냔 말이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 팀들, 기도해 주신 분들, 목사님, 장로님,.....멕시코 땅과 거기 거하는 영혼들,
모두에게 강건함과 은혜로 충만케 되기를,.........!!

                                         2008년 8월 9일, 부족한 사람  김승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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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9.09
1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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